[단독] 온라인 부업사기 기승…피해건수 벌써 작년 한 해 수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 작성이나 공동구매 등을 권유하며 접근하는 부업 사기,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건수도 계속 늘어 반 년 사이에 이미 작년 한 해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조심 또 조심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휴대전화로 한 통의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.<br /><br />쇼핑몰 사업 확장으로 거래량이 늘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,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며, SNS 채팅창을 통해서만 문의해달라고 써 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문의를 해봤습니다.<br /><br />바로 1대 1 채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가 요구하는 품목을 도매로 구매한 뒤 소매로 판매해 중간 마진을 가져가는 업무라며, 주문서 작성만 하면 된다는 글이 뜹니다.<br /><br />해당사의 쇼핑몰 사이트를 확인한 뒤 문의하고 싶다고 했더니, 업무를 하게 되면 알려주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합니다.<br /><br />전형적인 부업 사기 접근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여기서 멈추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실제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대부분 결제금액에 비례해 일정 수수료를 주겠다고 접근해 돈을 받아낸 뒤 지급하지 않거나 연락을 끊는 식인데, 올 들어 6월 현재까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55건으로 이미 작년 한 해 신고 건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금액은 6억 4천여만원으로 작년 수준을 훌쩍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엔 국내를 넘어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도용한 사기 사례도 생겨나는 등 수법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방식으로 모습을 바꿔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고 무엇보다 지금 경제가 좀 어렵다 보니 재택으로 몇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피해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센터 측은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 문자는 일단 피하고, 쇼핑몰의 사업자등록번호가 공정위에 등록된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장지훈]<br /><br />#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#서울시 #부업 #사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